폐가전 무상수거, 스티커 사기 전에 전화할 곳

폐가전 무상수거, 스티커 사기 전에 전화할 곳

가전을 버릴 때 대부분 대형폐기물 스티커부터 찾습니다. 그런데 스티커보다 먼저 전화할 곳은 폐가전 무상수거(1599-0903)이고, 냉장고·세탁기·에어컨·31인치 이상 TV는 한 대만 있어도 무료로 가져갑니다. 작은 가전은 사는 동네가 따로 받고, 스티커는 부서진 가전과 가구에만 남는 마지막 순서입니다.

한 줄 답: 폐가전 무상수거는 E-순환거버넌스(1599-0903, 홈페이지 예약)가 전국에서 받습니다. 큰 가전은 1대부터, 중소형 가전은 5개부터 무료이고, 그보다 적은 작은 가전은 동네 행정복지센터나 구청 창구로 갑니다. 스티커 결제는 이 두 길에서 다 걸러진 다음입니다.

대형 가전은 1대부터 무상, 예약은 1599-0903 평일 8시~18시 요약

목차

폐가전 무상수거, 버리기 전에 무엇부터 확인하나?

그 가전이 한 대만으로 수거되는 크기인지부터 확인하는 게 먼저입니다. 폐가전 무상방문수거는 E-순환거버넌스가 전국에서 운영하고, 예약은 1599-0903 또는 홈페이지에서 받습니다. 콜센터는 평일 08시~18시(점심 12시~13시)에 열고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쉽니다. 수거는 지역에 따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돕니다(2026년 10월 17일 E-순환거버넌스 이용안내 재확인).

폐가전 무상수거 신청 방법은 전화와 홈페이지 두 가지이고, 전화가 먼저인 이유는 단순합니다. 스티커는 한 번 사면 그만큼 지출이 끝나지만, 수거 가능 여부는 통화 한 번이면 갈립니다. 크기·품목·상태 세 가지만 말하면 그 자리에서 됩니다, 안 됩니다가 나옵니다. 고장 여부는 묻지 않습니다. E-순환거버넌스 자주 묻는 질문은 “고장여부와 상관없이 수거 가능합니다”라고 답합니다.

아직 멀쩡히 돌아가는 가전이라면 버리기 전에 중고로 내놓는 길도 있습니다. 올려 볼 생각이라면 같은 물건이 사진을 다시 찍고 나서야 팔린 이유부터 보고 찍는 편이 시간을 덜 씁니다.

한 대만 있어도 무상수거되는 가전은 어디까지인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31인치 이상 TV·모니터는 한 대만 있어도 예약이 됩니다. E-순환거버넌스 이용안내는 단일 배출 가능 품목을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냉장고는 “가정용냉장고, 업소용냉장고, 냉동고, 쇼케이스, 제빙기, 화장품 냉장고 등”, 세탁기는 “일반세탁기, 드럼세탁기(건조기), 탈수기 등”, 에어컨은 “에어컨실내기, 에어컨실외기, 일체형에어컨 등”입니다. 태양광 패널도 여기 들어갑니다.

기준은 이름이 아니라 규격입니다. 가로·세로·높이를 더한 값이나 무게로 특대형·대형·중형에 해당하면 한 대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구분예약 조건대표 품목
대형 가전1대부터 가능냉장고, 세탁기·건조기, 에어컨 실내기·실외기, 31인치 이상 TV·모니터, 태양광 패널
중소형 가전5개 이상 모아서30인치 이하 TV·모니터, 내비게이션, 태블릿PC, 세 변의 합 50~150cm 또는 1~12kg 제품
초소형 기기위 배출과 함께무선이어폰, 전자담배, 전동칫솔, 전기면도기
수거 불가예약 대상 아님원형 훼손 제품, 조명·어항 등 인테리어, 금고·간판, 장롱·책상 등 가구

설치된 제품은 미리 떼어 놓아야 합니다. 이용안내는 “에어컨, 벽걸이TV, 2단 결합 설치제품, 정수기, 빌트인제품 등 설치(고정)된 제품은 수거가능한 상태로 철거되어야 합니다”라고 못 박습니다. 철거는 배출자 몫입니다. 엘리베이터가 없고 계단만 있는 집이라면 냉장고·세탁기·에어컨 같은 대형 가전은 건물 밖이나 계단이 없는 1층에 내놓아야 가져갑니다.

대형·중소형·훼손품·가구별로 갈리는 폐가전 배출 경로 비교표

소형가전 버리는 법, 몇 개부터 가져가나?

중소형 가전은 5개 이상 모여야 방문수거 예약이 됩니다. 세 변의 합이 50~150cm 미만이거나 무게가 1~12kg 미만이면 중소형입니다. 전자레인지, 청소기, 선풍기, 밥솥, 비데처럼 혼자 들 수 있는 물건은 대부분 이 구간입니다.

문제는 집에 버릴 작은 가전이 다섯 개씩 쌓이는 일이 드물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자체가 그 아래 구간을 따로 받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지역마다 다릅니다.

  • 세종시는 5개 미만이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가져가라고 안내합니다. 도담동은 청사 1층 주차장 끝에 수거함을 뒀습니다.
  • 강남구는 소형가전 1~4개를 구 자원순환 종합포털에서 배출 3일 전에 사전신청하게 하고, 5개 이상이거나 대형 가전이 섞이면 1599-0903으로 넘깁니다.
  • 용인시는 2024년 3월 1일부터 소형폐가전 1개도 무상수거합니다. 아파트는 관리사무소, 단독주택·상가는 행정복지센터나 콜센터(1899-1769)로 배출신고를 하고, 물건은 센터가 아니라 내 집 앞에 내놓습니다.

같은 선풍기 한 대가 어디 사느냐에 따라 수거함에 넣으면 끝나기도 하고, 사전신청을 해야 하기도 합니다. 인터넷에서 본 방법이 내 동네에서 그대로 통하지 않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선풍기라면 버릴지 한 철 더 쓸지부터 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계속 쓸 거라면 넣기 전 30분 손질이 내년 상태를 정한다는 정리를 먼저 보세요. 휴대폰·태블릿도 작은 전자기기라 이 구간에 들어가지만, 최신 기종이면 수거함에 넣기 전에 보상판매와 중고거래 중 어느 쪽이 더 받는지 따져볼 만합니다.

무상수거가 거절되는 경우는 언제인가?

부서지거나 분해된 가전은 무상수거 대상이 아닙니다. E-순환거버넌스는 “원형 훼손 제품(분해, 절단, 화재 등)은 수거 불가”라고 안내합니다. 부산진구도 대형폐기물 안내에서 “냉장고 냉각기, 세탁기 모터 훼손 등 원형이 훼손된 경우”에 한해 가전을 유상으로 받는다고 적었습니다.

부속품만 따로 내놓는 것도 안 됩니다. 냉장고 문짝, 밥솥 내솥, 청소기 브러시처럼 완제품의 일부만 내면 수거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E-순환거버넌스의 답입니다. 실내자전거처럼 사람 힘으로 움직이는 운동기구도 계기판에 건전지가 들어 있을 뿐 전기전자제품이 아니라서 빠집니다.

조명이나 어항 같은 인테리어 제품, 금고와 간판, 장롱·책상·의자 같은 가구도 예약이 안 됩니다. 이런 물건이 바로 스티커를 사야 하는 쪽입니다.

대형폐기물 스티커 가격, 무상수거와 얼마 차이 나나?

지자체마다 다르지만, 큰 가전일수록 금액이 눈에 띄게 올라갑니다. 부산진구 대형폐기물 수수료표를 보면 냉장고는 500ℓ 이상 15,000원, 300~500ℓ 10,000원, 100~300ℓ 8,000원, 100ℓ 미만 4,000원입니다. 세탁기는 8kg 이상 6,000원, TV는 30인치 이상 5,000원, 에어컨은 1㎡ 이상 12,000원입니다(2026년 10월 17일 부산진구청 안내 재확인, 9월 11일과 같음).

이 금액을 무상수거와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한눈에 보입니다. 아래 표는 부산진구 수수료표의 기본 규격 금액을 그대로 옮겨 직접 더한 것입니다. 실제 금액은 현장에서 재질·크기·무게를 보고 정한다고 같은 페이지에 적혀 있습니다.

버릴 것 (부산진구 수수료표 구간)스티커로 낼 때무상수거로 낼 때
냉장고 500ℓ 이상15,000원0원
에어컨 1㎡ 이상12,000원0원
세탁기 8kg 이상6,000원0원
TV 30인치 이상 (무상 1대 기준은 31인치 이상)5,000원0원
이사하며 넷을 한 번에38,000원0원
소파 3인용 1개 (가구)11,000원무상수거 대상 아님

부산진구는 아예 원형 그대로인 가전은 스티커로 받지 않고 무상수거로 돌립니다. 수수료표와 무상수거 안내가 한 화면에 같이 있는데, 스티커부터 사려고 들어가면 위쪽 표만 읽고 끝나기 쉽습니다. 반대로 소파는 어느 지역이든 가구라서 처음부터 스티커 쪽입니다.

직접 두 번 버려보니 무엇이 갈렸나?

2026년 봄, 고장 난 비데를 버릴 때는 스티커를 사기 전에 검단 행복센터에 먼저 전화했습니다. 센터에 소형가전을 버리는 곳이 있다는 답을 듣고 비데를 직접 들고 가서, 센터 바깥에 있는 수거함에 놓고 왔습니다. 그때는 운이 좋았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번에 기준을 찾아보고 나서야 우연이 아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비데는 혼자 들 수 있는 크기라 중소형 구간이고, 한 대뿐이니 방문수거 예약이 아니라 지자체가 받는 쪽이 맞는 경로였습니다.

2025년, 오래된 소파를 버릴 때는 반대였습니다. 처음엔 구청에 전화해서 물었고, 나중에 앱으로도 신고가 된다는 걸 알고 앱에서 결제까지 마친 뒤 배출 번호를 받아 처리했습니다. 소파는 가구라서 무상수거 품목이 아니고, 처음부터 스티커가 맞는 물건이었습니다. 전화가 쓸모없었던 건 아닙니다.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를 물어서 정했고, 결제는 길이 정해진 다음에 했습니다.

두 번을 겪고 나니 한 가지가 분명해졌습니다. 가전을 버리는 방법은 하나가 아니라 세 갈래이고, 갈림길은 크기와 상태에서 생깁니다. 큰 가전은 전국 공통 번호로, 작은 가전은 사는 동네 기준으로, 부서진 가전과 가구는 스티커로 갑니다. 이 세 갈래를 모르면 가장 비싼 길을 먼저 고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 안내의 순서입니다. 대부분의 지자체 페이지는 대형폐기물 신고와 수수료를 먼저 보여주고, 무상수거는 그 아래에 둡니다. 읽는 사람 입장에서 필요한 순서는 정반대입니다.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결제하기 전 확인할 여섯 가지 체크 항목

오늘 할 일: 스티커 사기 전 순서

  • [ ] 버릴 가전의 세 변 길이를 대충 더해보고, 50~150cm 구간인지 그 이상인지 가늠한다
  • [ ] 냉장고·세탁기·에어컨·31인치 이상 TV면 1599-0903 또는 홈페이지로 바로 예약한다
  • [ ] 작은 가전이면 “우리 동네 + 소형폐가전”으로 검색하거나 행정복지센터에 전화해 수거함인지 사전신청인지 확인한다
  • [ ] 부서지거나 분해된 상태인지 확인한다 — 훼손이면 무상수거가 아니라 스티커 쪽이다
  • [ ] 에어컨·정수기·벽걸이TV는 수거 전에 철거를 끝내두고, 계단만 있는 집이면 큰 가전을 건물 밖이나 1층으로 옮길 방법을 정한다
  • [ ] 건물 밖에 내놓는다면 “1599-0903 ○월 ○일 수거예정” 메모를 붙인다 — 무단투기 민원을 막는 방법으로 E-순환거버넌스가 안내한다
  • [ ] 스티커 결제는 위 항목을 다 확인한 다음에 한다

가전이 아닌 생활 쓰레기 중 무엇을 재활용으로 내고 무엇을 종량제봉투에 넣는지는 분리배출 방법, 내가 틀렸던 것부터 확인했다에 정리해 뒀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무상수거를 부르면 집 안에서 들고 나가 주나요?

예약한 품목을 집 안까지 와서 가져갑니다. 다만 집 안에서 수거할 때는 배출자가 함께 있어야 하고(빈집 수거 불가), 제품 안의 내용물이나 박스·스티로폼은 미리 치워 두어야 합니다. 원하면 현관문 앞이나 마당에서 받아 가는 문전 수거도 됩니다.

이사 날에 맞춰 수거받을 수 있나요?

예약할 때 수거 희망일을 정합니다. 콜센터는 평일에만 열고, 강남구는 무상수거 처리기간을 영업일 기준 7일 이상으로 안내합니다. 이사 날짜가 정해졌다면 최소 일주일 전에는 예약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사 뒤에는 가전 말고도 날짜가 걸린 일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전입신고는 이사한 날부터 14일 안에 해야 합니다.

선풍기 한 대만 버리려면 어떻게 하나요?

중소형 가전 단독 배출은 방문수거 예약이 되지 않습니다. 사는 지역의 행정복지센터 수거함이나 지자체 신청 창구를 확인해야 합니다. 용인시처럼 1개도 무상으로 받는 곳이 있고, 강남구처럼 배출 3일 전 사전신청을 받는 곳이 있습니다. 가장 빠른 건 동네 행정복지센터에 전화 한 통입니다.

고장 난 가전도 무상수거되나요?

됩니다. E-순환거버넌스는 고장 여부와 상관없이 수거한다고 답합니다. 안 되는 건 분해·절단·화재로 원형이 훼손된 제품과 문짝·내솥 같은 부속품만 따로 낸 경우입니다.

스티커를 이미 샀는데 무상수거 대상이었다면요?

환불 규정은 지자체마다 다릅니다. 배출 신고를 취소할 수 있는지부터 해당 구청·시청 청소 부서에 문의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그래서 결제가 마지막 순서여야 합니다.

참고 자료

최종 업데이트: 2026년 10월 17일